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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늦을 때 신호 (지연판단기준, 원인, 병원방문시기)

by edulab20 2025. 10. 30.

언어발달 늦을 때 신호

유아동의 언어발달은 개인차가 크지만, 일반적인 발달 범주를 벗어나면 조기 개입이 필요합니다. 특히 언어가 또래보다 늦는 경우 단순한 지연인지, 아니면 언어장애의 초기 신호인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언어발달 지연의 판단 기준, 주요 원인, 그리고 병원을 방문해야 할 시점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우리 아이의 언어 발달 상태가 걱정된다면, 지금 바로 체크해 보세요.

지연판단기준: 언제 늦다고 볼 수 있을까?

언어발달은 개별 차이가 존재하지만, 전문가들은 평균적인 발달 시기를 기준으로 지연 여부를 판단합니다. 생후 12개월에는 첫 단어를 말하고, 18개월에는 약 10~50개의 단어를 사용하며, 24개월에는 2~3 어절 문장을 구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도 말이 거의 없거나, 표현어휘가 극히 적다면 언어발달 지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지연 판단 기준입니다:

- 12개월까지 옹알이나 의미 있는 단어가 없다.

- 18개월까지 단어 수가 10개 미만이다.

- 24개월까지 두 단어를 연결하지 못한다.

- 36개월에도 타인이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 대화 중 발음이 지나치게 부정확하거나 말의 흐름이 끊긴다.

 

이러한 지표는 단순한 참고일 뿐이며,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의 평가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일상 속에서 아이의 언어발달을 관찰하며 이러한 기준을 알고 있으면 조기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형제자매나 또래와 비교하여 현저히 느리다는 인식이 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언어발달 지연의 주요 원인

언어발달 지연은 단순한 늦말 현상에서부터 신경학적 문제, 청력 이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청력 문제
언어 습득은 청각을 기반으로 합니다. 만약 중이염이나 청력 손실 등으로 인해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면 언어 입력이 제한되고, 이는 곧 말하기 능력에 영향을 줍니다.

2. 인지 발달 지연
사고력이나 이해력이 부족한 경우 언어 표현 또한 함께 지연됩니다. 이 경우 단어는 알지만 문장으로 조합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는 표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발달성 언어장애
특별한 원인이 없더라도 선천적인 언어처리능력의 저하로 인해 발달 자체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말 자체보다는 문법이나 어휘 활용에서 문제가 나타납니다.

4.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언어뿐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심 표현에서도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에는 자폐 범주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말은 할 수 있어도 소통 목적이 부족하거나, 반복적 표현이 많습니다.

5. 부모-아이 상호작용 부족
디지털 미디어 과다 노출, 대화 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도 지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말은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하므로, 언어 자극이 부족한 환경은 언어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하나로 고정되지 않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전문가의 정밀한 평가가 필요하며, 부모가 먼저 아이의 행동과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병원방문 시점과 진단 과정

아이의 언어발달이 걱정될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소아청소년과 또는 언어치료 전문 기관의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너무 늦게 방문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경우 즉시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만 2세가 되어도 단어 수가 50개 이하인 경우

- 3세가 되어도 두 단어 이상 문장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

- 의사소통 의지가 거의 없고, 부모의 말에도 반응이 적은 경우

- 말은 하지만 또래와의 대화가 어색하거나, 반복적인 말만 하는 경우

- 감정 표현이 언어로 되지 않고 울거나 떼를 쓰는 경우가 많을 때

 

진단은 보통 아래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1. 초기 상담 – 부모 면담을 통해 성장 이력, 가정환경, 언어 자극 여부 등을 평가

2. 언어검사 – K-WPPSI, SELSI, PRES 등 언어 이해 및 표현 능력을 검사

3. 청력검사 – 소리 자극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

4. 발달검사 – 전반적인 인지, 운동, 정서 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

5. 언어치료 필요성 판단 –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여부 및 방향 결정 조기 진단과 개입은 아이의 언어 능력 회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만 3세 이전에 언어치료를 시작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발달이 늦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기준'과 '시기'입니다. 아이의 발달을 면밀히 관찰하고 지연 신호가 보이면 빠르게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언어는 아이의 사회성과 인지력까지 연결되므로, 조기 개입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